한인사회에 훌륭한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선정돼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한인 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을 대신하여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뉴욕한인회의 ‘올해의 한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동규(42) 변호사는 90년 뉴욕시립대 정치학과 졸업반부터 이민자 권익 옹호 활동을 시작해 한인은 물론 세계 각국 이민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다양한 이민 업무를 해왔다.
미 천주교 뉴욕대교구 이민사무국에서 90년부터 2000년까지 일하면서 초기 이민자들의 법적 신분 취득을 도왔으며 98년 브루클린 법대 졸업후 99년 맨하탄 한인타운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면서 각종 봉사활동과 함께 전문적인 이민 업무를 해왔다.
특히 박 변호사는 3곳의 봉사단체에서 각종 무료 법률 상담 등을 수년간 계속해왔다. ‘무지개의 집’을 도와 정신질환으로 영주권 또는 시민권을 분실한 여성들에게 신분을 되찾아 주는 봉사활동을 15년째 하고 있으며 현재 ‘무지개의 집’ 이사로서 봉사 영역을 넓혀가고 있기도 하다.
또한 퀸즈한인천주교회 생활상담소 무료법률상담을 5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가정문제연구소에서도 99년 7월부터 격월로 무료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서 약 1,100명의 한인들이 이민 또는 법률과 관련해 도움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민자 권익옹호 또는 커뮤니티 단체에서 이민법 강연회를 했으며 동포 언론을 통해 이민 관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98년 뉴욕한인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한인상’ 수상자이며 2001년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박씨는 앞으로 한인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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