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 겸 바이얼리니스트 미셸 김(한국명 김미경·사진)씨가 대뉴욕지구 한국대학동문 총연합회(회장 이무림)가 주는 2004년도 `차세대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학동문 총연합회 이무림 회장은 5일 뉴욕 필 사상 첫 동양인 부악장에 오른 탄탄한 실력을 갖춘 김씨가 미주 한인 후손들에게 새로운 역할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차세대 지도자로서 손색없다는 심사결과에 따라 올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부악장도 값진 상을 받게돼 너무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웠던 연습기간을 참고 견디어 내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주류사회에서 한층 인정받는 인물이 되어 자라나는 한인 후배들에게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캘리포니아 남가주 대학(USC) 음대를 졸업한 김 부악장은 로제티 4중주단의 제1 바이올린 주자 등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뉴욕 필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USC 대학과 토턴 음대, 콜번 예술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뉴 스쿨대학과 매네스 음대에서 바이올린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김 부악장의 시상식은 오는 13일(금) 오후 7시30분 대학총연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되는 `2004 젊음의 광장’ 행사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인 1.5·2세 청소년 및 한인 유학생을 초청, 한국대학 동문들과 선후배간 인력 및 정보 교환, 유학생들의 미국정착 및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되는 연례 행사로 뉴욕한인회와 뉴욕총영사관이 후원한다.
유학생 및 한인 1.5·2세 동포자녀들은 이날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의 참가비는 80달러(부부는 150달러)다.
한편 2001년 제정된 차세대 지도자상은 브루클린 검찰청 정범진 부장검사, WNBC 채널 4 방송국 낸시 한 프로듀서, 성 빈센트 병원 심장수술과장 신용택 박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문의: 718-251-3063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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