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0마일의 서비스 세계 최고기록을 수립한 앤디 로딕이 기록을 나타낸 전광판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앤디 로딕, 데이비스컵 대회서 세계 최고기록
앤디 로딕이 시속 150마일의 총알 서비스를 터뜨려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달 호주오픈 8강전에서 탈락하면서 세계랭킹 1위자리를 내준 로딕은 6일 코네티컷주 언카스빌에서 벌어진 오스트리아와의 데이비스컵 테니스 1라운드 단식경기에서 시속 150마일의 서비스를 뿜어내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종전 기록인 시속 149마일은 그렉 루세스키가 1998년 기록했고 로딕이 지난해 6월 타이를 기록한 바 있다.
로딕은 이날 오스트리아 스테판 쿠벡과의 경기에서 8번째 게임 마지막 서비스에서 세계 최고 광서브 기록을 세웠으며 6-4, 6-4, 6-2로 스트레이트 승을 거뒀다. 로딕은 이에 앞서서도 시속 150마일짜리 서비스를 기록했으나 폴트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정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한편 이날 첫 단식에 나선 미국의 로비 지네프리는 유르겐 멜처에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 극적인 역전승(6-7, 4-6, 6-4, 6-4, 6-2)을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첫날 단식 2게임을 모두 따내 7일 복식이나 8일 2단식 가운데 한 경기만 이기면 승리가 확정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 1995년이후 9년만에 처음이자 통산 32번째 데이비스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밖에 이날 벌어진 1회전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각각 캐나다와 모로코를 상대로 2단식을 따내 2-0 리드를 잡았으며 스웨덴-호주, 스위스-루마니아, 크로아티아-프랑스, 스페인-체코, 러시아-벨라러스는 1승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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