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벨트아일랜드노인회(RISA)는 지난 7일 루즈벨트아일랜드 시니어센터에서 설날 잔치 행사를 갖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설날잔치는 루즈벨트아일랜드노인회 소속 한인노인들이 설날을 맞아 외국계 노인과 주민들에게 민속놀이와 음식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
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뉴욕국악원의 부채춤 공연, 장고춤, 농악 사물놀이, 변시환씨의 태평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시종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한 오세원(7) 어린이의 화선무 공연이 펼쳐지자 한인 노인은 물론 외국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이번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소니아 장 한흑연대기구 대표는 외국계 노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의 민속 문화를 알리고 명절인 설날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려는 목적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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