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 주류사회 유수 법률회사인 듀이 발렌타인(Dewey Ballantine LLP)사 고위 간부의 아시안 비하 농담에 대해 아시안 법조인들이 단합, 공식적으로 대응한 일련의 사건<본보 2월6일자 A1면>에 미 주류사회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7일자 비즈니스 섹션에 ‘아시안 비하발언을 담은 로펌 메모에 흥분한 아시안 아메리칸들(Asian-Americans Take Offense at a Law Firm Memo)’이라는 제목으로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법률회사 듀이 발렌타인의 고위 간부 더글라스 게터씨가 아시안들을 비하하는 농담을 이 메일로 사내 직원들에게 발송한 데 대해 아시안 법조인들이 공식적으로 항의, 사과를 요구한 사건을 다뤘다.
타임스는 아시안 아메리칸 법조인들이 지금까지 아시안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 드물었다며 아시안 법조인을 대표해 이 사건을 이끌어온 앤드류 토마스 한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 협회 회장, 컬럼비아 법대 학생회장, 존 리우 뉴욕시의원, 아시안 권익옹호 단체 등 각계의 반응을 정리, 보도했다.
UPI 통신 역시 7일 ‘이메일이 대형 로펌에서 논쟁을 낳다(E-mail stirs controversy for law firm)’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뉴욕 소재 대형 로펌의 아시안계 법조인과 법대생, 아시안 권익옹호 단체들이 듀이 발렌타인 법률회사 고위 간부의 아시안 비하발언에 공식 대응, 로펌으로부터 사과를 이끌어 냈으며 더 나아가 이 사건을 아시안 관련 인종차별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뉴욕 법률 저널, 뉴욕선(The New York Sun), 워싱턴 타임스, 게이넨스빌 선 등이 이번 아시안 비하 발언과 아시안 아메리칸 법조인들의 반응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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