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은행 안내창구 앞. 입구로 들어서던 고객이 순간 움찔하며 바나나 껍질을 피해 간다. 수시로 청소를 하는 은행 매장 바닥에 웬 먹다버린 바나나 껍질하며 내려다보던 사람은 이내 미소를 머금게 된다.
바나나 껍질은 은행측의 부주의로 방치된 것이 아니라 투명한 스티커에 그려진 그림으로 틈새를 이용한 보험 상품광고다. 바나나 껍질을 피해가던 사람들은 누구나 이 광고를 재미있게 읽는다. 당연히 광고 효과가 뛰어날 수밖에 없다.이 광고가 땅바닥이 아닌 벽에 붙어있었다면 과연 이처럼 눈길을 끌고 효과를 거두었을까.
재치와 유머를 동반한 파격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이 광고는 온 몸으로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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