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규제위원회(U.S.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는 11일 뉴저지 방사능 물질 폐기장에서 2개의 밀봉된 방사능 물질이 분실돼 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경위는 지난 9일 관계자가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보관 장치가 부서지고 2개의 방사능 물질이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NRC의 닐 쉬한 대변인은 이번에 분실된 방사능 물질은 심각한 양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 물질로부터 지속적으로 방사능을 쐴 경우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쉬한 대변인은 이번에 분실된 방사능 물질이 테러리스트에 넘어가더라도 이를 이용한 범죄를 저지를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며 하지만 공공장소에 노출돼 일반인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분실된 방사능 물질은 시간당 3렘을 방사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자연 또는 인공물질에서 매년 평균 360밀리렘의 방사능에 접촉하고 있다. 1렘은 1,000밀리렘이다.
방사능 물질을 관리하고 있는 PMK 그룹사는 12일 회사를 폐쇄하고 사라진 방사능 물질을 찾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NRC에 제출했다. 현재 13일까지 이 방사능 물질을 되찾지 못하면 사고가 발생한 날 일한 근무자를 상대로 개별적인 수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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