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유명 관광명소에 도난 경고판을 세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이아몬드헤드 크레이터와 룩아웃, 이스트 오아후의 할로나 블로우홀, 몰로카이 룩아웃등 주내 유명관광지에 관광객들이 세워놓은 렌터카를 표적으로 하는 좀도둑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배치인원이 모자라자 도난 경고판을 세우자는 안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
유명 관광지의 렌터카에서 지갑이나 비디오카메라 등을 훔치는 관광객 대상 좀도둑은 지난 2001년의 5백26건에서 2002년에 7백68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2003년 상반기에만 4백51건으로 집계되는 등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도난사고가 많은 하와이카이 유명 관광지에 배치할 수 있는 인원이 4~5명에 불과한 상태라며 관광객 스스로가 조심하도록 경고판을 세우자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청에서도 과거에는 하와이의 이미지 때문에 도난 경고판을 세우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나, 경찰 배치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더 이상 반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국은 어느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도난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집계는 갖고 있지 않지만 지난 3개월간 발생한 도난사건을 근거로 할 때 다이아몬드헤드 크레이터와 룩아웃이 16건으로 가장 많으며 마카푸우 등대에서 9건, 몰로카이 룩아웃과 라나이 룩아웃, 블로우홀에서 9건, 그리고 하나우마 베이와 마노아 폭포에서 각각 3건씩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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