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의 야오밍이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즈의 새 글로벌 대변인이 됐다. 야오밍은 12일 NBA 올스타게임 장소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맥도널즈의 새로운 간판 홍보맨으로 정식 소개됐다. 지난 3년간 맥도널즈의 얼굴로 활동했던 LA 레이커스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해 강간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되면서 깨끗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돼 재계약을 얻지 못했고 대신 야오밍이 ‘맥도널즈맨’의 자리를 차지한 것. 야오밍의 이번 스폰서 계약의 액수와 기간은 발표되지 않았다.
맥도널즈의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인 래리 라잇은 코비(브라이언트)와 오랜 기간동안 상호 도움이 되는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말 계약이 만료되면서 서로간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합의했다면서 야오밍이 젊고 다이내믹하며 유머감각도 있을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어 우리 브랜드의 성격과 꼭 맞는다고 야오밍을 새 대변인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야오밍은 2년 연속으로 NBA 올스타게임 스타팅멤버로 선출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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