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로 출전한 신주용(21·한양대 전자공학 2년)씨가 최종 결승에 올라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영수 기자>
MS, PC방연합, 한인업소에서 국제 대회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전국 PC방 연합체인 ‘I-Games’가 주최하고 한국을 포함한 19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국제 게임대회가 가디나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PC카페’(대표 앤디 안)에서 17일 개최됐다. MS사가 자사 제품 프로모션을 위한 세계규모의 게임대회를 특정 PC방을 지정해 개최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MS사가 출시한 후 전략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는 멀티플 슈팅 게임 ‘헤일로’(Halo)를 타이틀로 한 세계 챔피언십에는 한국의 신주용(21·한양대 전자공학 2년)씨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중국,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과 아시아권에서 19명의 대표가 참석해 기량을 겨뤘다.
’헤일로’는 X-박스용으로 개발된 게임이었으나 반년 전 윈도용으로도 소개된 후 MS사가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키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게임이다.
한국에는 약 한달 반 전 소개돼 신씨는 숙달시간의 핸디캡이 있었지만, 강세를 보인 유럽 대표들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PC카페의 앤디 안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먼저 대회 개최장소로 PC카페를 임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6,000스퀘어피트에 120대의 컴퓨터가 갖춰져 전국 최대규모의 업소를 인정해 준 것 같아 내심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씨는 또 미 국방성이 투자해 개발한 온라인 무료 게임 ‘미군’(American Army)’의 토너먼트가 열리는 서부지역 본부로도 선택됐다고 덧붙였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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