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파체코, LA검사장 출마
이민자 사회에서 기생하는 이민사기범들을 철저히 단속하겠습니다.
LA 한인들과 친한 정치인 중 한 명인 닉 파체코(사진) 전 LA시의원이 카운티 검사장직에 출사표를 던지며 한인사회에 이민사기 근절을 약속했다.
파체코 전 의원은 다음달 실시되는 LA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스티브 쿨리 현 검사장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6명의 후보가 격돌하는 3월 예비선거에서 파체코 전의원의 목표는 최소 2위.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는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낮은 만큼 최소 2위 자리를 확보, 오는 11월 열리는 본선에서 1위가 예상되는 쿨리 검사장과 다시 한번 맞붙겠다는 전략이다.
파체코 전 의원이 내세우는 선거공약은 민관이 힘을 합친 범죄예방, 환경범죄 단속, 순발력 있는 사법처리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삶의 질 향상에 LA카운티 검찰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파체코는 현 검사장의 안이한 검찰 운영으로 LA카운티는 더 위험한 도시로 변했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발로 뛰는 검사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수계 사회에 좀처럼 얼굴을 나타내지 않는 쿨리 검사장을 빗대 자신은 한인사회의 존재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파체코 전 의원은 LA시의원 재직 시절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키머니’가 불법으로 규정되는 법안이 제정되도록 힘쓰는 한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해 파체코 전 의원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가주하원의장에게 패배해 공직에서 물러났다.
멕시코계 이민자 후손인 파체코 의원은 UC버클리 졸업 후 로욜라 법대에서 수학했다. 변호사 자격 취득 후 그는 LA카운티 검찰에서 검사로 4년간 활동하다 LA시의원에 당선됐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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