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기념일 찾고 싶은 곳 1위
▶ 신혼부부, 연인들 방문 증가
‘로맨스’가 하와이 관광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결혼식이나 결혼기념일 맞아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어 주내 광관산업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는 이라크전쟁과 사스파동 등으로 해외결혼이 전박적으로 크게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2003년 결혼식차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은 전년의 1만6천8백81명에 비해 7.4% 상승한 1만8천1백31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99년부터 31%나 증가한 것으로 9.11테러가 일어난 2001년을 제외하곤 최근 5년새 계속 큰 폭의 플러스 성장했다.
이를 증명하듯 야후 여행과 내서널 트래블 잡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하와이가 미국내에서 로맨스 여행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호텔닷컴도 호놀룰루와 마우이를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꼽았다.
와다베 결혼사의 히데토시 와다베 사장은 결혼과 관련된 하와이 관광시장 전망은 상당히 밝다며 결혼식차 하와이를 방문하는 일본관광객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일본관광객들은 하와이 관광산업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지난 2002년 통계에 따르면 평균 7.7명(신랑 신부 제외)이 결혼식 참석차 하와이를 동반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맨스를 찾아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고소득층으로 이들의 씀씀이 역시 일반 관광객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와이키키의 주요 호텔들은 로맨스에 초점을 둔 각종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웃리거 호텔/리조트사의 로리 나오네 이벤트 코디네이터는 지난해 10월부터 결혼기념일 날 혼인 재서약을 하는 부부에 한해 주말 스페설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벌써 150쌍이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이같은 하와이의 ‘로맨스 관광’은 이웃섬으로도 점점 번져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마우이에 이어 카우아이가 결혼식이나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몇년새 카우아이의 로맨스 관광과 관련한 비즈니스는 30%이상 고성장 했다.
테리 밴슬 마우이관광국 국장은 “현재 결혼과 허니문 등 로맨스를 즐기고자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이 붐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