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처벌 교직원2명 해고
가디나 덴커 애비뉴 초등교
‘비교육적’급식보조원 징계
가디나의 덴커 애비뉴 초등학교가 점심시간에 떠든다는 이유로 한인 등 일부 학생들을 벌 세우고 점심을 주지 않아 학생 학대 및 과잉처벌 의혹을 받아온 급식 보조원 2명을 해고키로 결정, 한인 학부모들로부터 인종차별적 처사라는 비난까지 받아 온 이번 사태가 일단락됐다.
한인 학부모회 웬디 황 회장은 이 학교 마샤 토마스 교장이 ‘문제가 된 급식보조원 2명을 오늘 해고하고 급식소 열쇠도 모두 되돌려 받았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고 19일 밝혔다.
웬디 황 회장은 “학교측이 문제의 급식 보조원을 해고해야 한다는 한인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쏟아준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인 학부모들은 지난 10일 이 학교 급식보조원 2명이 수 년에 걸쳐 점심시간에 떠드는 학생들에게 부당하게 벌을 주고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 등 학교 직원으로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며 학교측에 문제를 제기, 관할 LA통합교육구가 내사를 벌이는 등 진통을 겪었었다.
한 관계자는 이들 히스패닉 급식보조원은 한인 뿐 아니라 히스패닉 학생들에게도 점심시간에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점심을 주지 않는 등 비교육적인 처사를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전교생이 1,000명을 넘는 이 학교에는 현재 120여 명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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