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를 방문한 웨스트포인트 남가주 한인학부모회 신구 임원들. 왼쪽부터 박태영 현 부회장, 윤석영 전 회장, 이창덕 고문, 김진문 현 회장.
“성적·리더십·책임감 필요”
“웨스트 포인트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김진문 웨스트포인트 남가주 한인학부모회장는 “이민 1세대들에게 자녀 교육만큼 중요한 게 있느냐”며 “웨스트 포인트에 다니는 자녀를 두고 있다면 이민 생활의 절반은 성공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고 사관학교 진학을 적극 권했다.
웨스트 포인트 한인 학부모회 새 회장단들은 17일 본사를 방문해 웨스트 포인트 입학을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한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고 신임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웨스트 포인트의 입학 기준을 “성적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부터 책임감과 리더십 교육이 뒷받침 돼야 입학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웨스트포인트 남가주 한인학부모회는 지난 98년에 결성됐다. 전체 웨스트포인트 재학생 4,000여명 가운데 한인 학생은 120 여 명. 70% 이상이 남가주 출신이다.
한인 부모만 극성스러워 학부모회를 결성한 건 아니다. 웨스트포인트 재학생을 둔 다른 인종의 학부모들도 이미 옛날부터 학부모회를 결성했다. 이창덕 고문은 “웨스트포인트 재학생들은 일반 대학생들과 달리 중도 탈락율이 20%이상이다. 그래서 과거부터 재학생 부모들이 모임을 결성해 학생들을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인학부모회의 활동은 우선 웨스트포인트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무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 언제라도 연락하면 입학 관련 정보에서부터 재학 중 활동까지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전형 과정이 복잡하다는 게 이창덕 고문의 설명이다. “미리 이런 정보가 있으면 제대로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겠지요.”
6월에는 신입생과 학부모를 모아 환영회를 개최하고 크리스마스 때는 모든 재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하는 뱅퀴트도 연다. 학부모들끼리 등산이나 골프, 여행 모임도 활성화돼 있다.
아직 부족한 점도 없지 않다. 웨스트포인트 출신들이 대부분 5년 의무 복무만 선호해 장기 복무하는 웨스트 포인트 출신 한인 장교들 수가 적다는 점이다. 김진문 회장은 “이번 보도를 통해 장기 복무군인 장교를 둔 한인 부모들이 한인 학부모회에 연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락처 (213)422-6778 김진문 회장/(310)702-0165 박태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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