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제공한 업체위해 편지
민주당 대선 유력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자신을 불법 후원한 혐의가 있는 방위산업체를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A타임스는 19일 케리 상원의원이 샌디에고의 한 방위산업체를 대신해 28통의 편지를 보낸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밀리테크라는 이름의 이 방위산업체는 지난 3년간 케리 의원에게 2만5,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5명의 의원들에게 기부금 한도액을 초과하는 선거자금을 불법적으로 제공한 혐의로 지난주 유죄평결을 받았다.
공소장에 따르면 케리 상원의원은 밀리테크사를 돕기 위해 지난 96~98년 해군장관과 국방장관, 국방부 관계자, 상·하 양원의 방위산업 관련 위원회 위원들에게 적어도 21통의 편지를 보냈으며 또 다른 7명에게도 이 편지중 일부의 사본을 전달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에 대해 케리 선거운동본부는 밀리테크 경영자가 검찰과 ‘유죄 인정을 통한 감형에 합의하기 이틀 전 밀리테크로 받은 돈 가운데 기부금 한도액을 초과한 1만3,000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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