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뉴욕한인회장이 코로나 경로회관 1일 관장으로 하루 동안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김기철 회장은 20일 오전 9시20분 코로나 경로회관에 도착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직원들을 소개받고 간단한 업무 브리핑을 받은 뒤 곧바로 일을 시작했다. 김 회장이 먼저 시작한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기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가정급식 프로그램.
4대의 차량을 이용해 매일 80여 곳을 돌며 식사를 무료 배달하고 있는데 김 회장은 3호 차량에 탑승해 봉사자들과 함께 음식을 날랐다. 특히 한식으로 준비한 급식은 국이 식기 전에 배달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2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김 회장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매번 뛰다시피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야만 했는데 노인들이 너무 고마워했다며 한인 노인들의 어려움과 자원봉사자들의 고충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회관 무료급식 시간에는 김 회장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 일을 도왔으며 음식을 노인들에게 나르기도 했다. 한인 노인들은 한인회장을 알아보고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묻고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기철 회장은 노인 또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한인 봉사단체들이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하다며 한인회장으로서 한인 노인 복지 개선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들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로회관 소강석 관장은 오늘 하루 동안 1일 경로회관 관장으로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김기철 회장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각계각층의 한인 지도자를 초청, 1일 관장으로서 봉사활동을 체험하고 한인 노인들의 어려운 점들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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