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04
여론조사 에드워즈에 최고 52%P 앞서
랄프 네이더, 대선 출마여부 내일 발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질주중인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이 오는 2일 예비선거를 갖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2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케리 후보는 캘리포니아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존 에드워즈 연방상원의원을 55%대 10%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가주 공공정책연구소(PP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으며 뉴욕에서도 무려 66%대 14%의 격차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매리스트 대학의 공중여론연구소(IPO)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적이고 지역 제조산업의 쇠퇴로 실업 타격이 심해 에드워즈 의원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 뉴욕주 북부에서도 케리 의원이 70%대 14%로 앞서고 있다.
또 PPI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주 유권자들이 54%대 37%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조지 W. 부시 대통령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00년 대선에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던 소비자권리 운동가 랄프 네이더가 이번 대선에서의 출마여부를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더 대선예비위원회의 대변인 린다 섀이드는 네이더가 22일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서 이번 대선 계획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섀이드는 발표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네이더가 무소속 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더는 지난 12월 녹색당의 후보 지명을 구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많은 민주당원들은 네이더가 2000년 대선에 출마하는 바람에 부시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고 믿고 있다. 당시 네이더가 전체 투표의 2.7%를 득표하는데 그쳤으나 만일 네이더 지지자들의 대다수가 앨 고어 전 부통령에 투표를 던졌다면 고어가 플로리다와 뉴햄프셔를 차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