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박준구)가 22일 서울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한 ‘북한 아동 분유 보내기’ 기금 모금을 위한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에 한인 500여명이 참석,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을 감상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 뉴욕총영사관, 뉴욕한국문화원 등이 특별 후원한 이날 행사는 기아와 가난에 시달리는 북한어린이들을 위한 분유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수익금 전액이 분유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2부에 걸쳐 비나리, 삼도 설장고, 앉은반, 판 굿 등 힘차고 신명나는 우리 고유의 가락을 공연장을 가득 메운 남녀노소 500여명에게 선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준구 회장은 북한 어린이들이 영양 공급 부족으로 기형아가 태어나고 발육과 성장이 정지돼 눈뜨고 볼 수 없는 가슴 아픈 현상이 초래되고 있어 뉴욕 40만 한인 동포가 굶주리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 뉴욕협의회가 발족한 ‘북한 어린이 돕기 범동포추진위원회’는 가두모금 및 캠페인 등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낼 분유 제 1차분에 필요한 목표액 10만 달러를 모금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