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네이더는
92년 대선 이래 4번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랠프 네이더(70·사진)는 레바논계 미국인으로 하버드대에서 변호사 교육을 받았으며,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소비자 시민운동가로 유명하다.
지난 65년 “어떤 속도에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저서로 미국 자동차들의 안전문제를 고발, 일약 `소비자 운동의 기수’로 떠오른 뒤 소비자 보호와 환경보호 문제에 적극 참여하면서 이윤만을 추구하는 대기업과 대기업의 이익에 좌우되는 권력 엘리트와 정부 정책을 `주식회사 미국’이라는 용어로 줄기차게 비판해 왔다.
그는 96년 대선에서 정치 헌금을 받지 않고 개인 재산도 투입하지 않은 채 5,000달러 미만의 선거 자금을 썼으나 지지율이 1%에 육박했으며 92년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선 투표용지에 이름이 오르지도 않았지만 6,300명의 기명투표를 받기도 했다.
2000년 대선에선 미국의 유례 없는 호황을 이용, 어린이들을 위한 광범위한 보건정책과 탁아시설을 확장할 것을 주장했으며, 사형제 찬반논란에서 반대 입장을 취했다.
독신에 독서와 하이킹을 즐기며 뉴욕 양키스 팬인 그는 자신의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공화·민주 양당을 지배하는 기업 기득권으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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