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현금 집안에 두지말고 알람 시스템 설치 당부
최근 칼리지 포인트와 플러싱 지역에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저녁, 칼리지 포인트 127가 선상에 위치한 한인주택에 좀도둑이 들어 시가 3,000달러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를 훔쳐 달아났다. 이 도둑은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 건물 뒤편 유리창을 통해 침입,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출동한 109 경찰서 지문감식반 창 경관은 최근 들어 칼리지 포인트 지역에 동일범 소행으로 보이는 강도사건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사건이 발생한 21일 하루 동안 이 지역에서만 3건의 절·강도사건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109 경찰서는 도둑들이 주로 현금을 노리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인들을 포함, 아시안들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현금을 집안에 두지 말고 알람 시스템을 갖춰 도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출 시에는 라디오나 TV를 켜놓고 집안 조명을 밝히는 것이 좋으며 배달된 우편물과 상품권 등은 즉시 치우는 것이 범행 타켓에서 제외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플러싱 소재 한 금융회사에도 좀도둑이 들어와 현금 700여 달러와 직원들의 수첩 및 ID카드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잃어버린 ID카드는 MTA 청소원의 신고로 사건직후 109 경찰서를 통해 찾을 수 있었으나 현찰은 이미 사라져버렸다.
경찰은 이 사건이 백주 대낮에 일어났다는 점을 주시하며 날로 과감해지고 있는 절·강도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업소마다 보안이 취약한 장소에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피해를 입은 이 회사 책임자도 흑인 용의자가 손님으로 가장하고 뒷문으로 들어와 직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지르고 도망쳤다며 업소의 경우 도어 락을 자동 잠금 시스템으로 바꿔 외부 침입자를 사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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