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언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 출연한 조니 뎁과 `몬스터’에 출연한 샤를리즈 테론이 22일 열린 미국 영화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남녀 주연상에 각각 선정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1주일 앞두고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조니 뎁은 강력한 수상후보였던 ‘미스틱 리버’(Mystic River)에 출연한 션 펜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몬스터’(Monster)에서 7명을 살해한 뒤 사형 당하는 매춘부역으로 열연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샤를리즈 테론은 이달 초 베를린 영화제에 이어 또 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테론은 시상식에서 “영화배우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19세 되던 해 편도 티켓만 끊어 나를 할리웃으로 보낸 엄마에게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녀 조연상에는 `미스틱 리버’에 출연한 팀 로빈스와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에서 열연한 르네 젤위거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SAG가 수여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반지의 제왕3: 왕의 귀환’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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