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통분야 투자금액 큰 차
남은 회기 불과 3주... 절충 향방 주목-
버지니아 상원과 하원의 서로 크게 다른 예산안을 내놔 남은 3주간의 회기동안 어떤 식으로 절충이 이루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상원 재정위원회와 하원 세출위원회는 22일 각각의 예산안을 검토, 최종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마크 워너 주지사가 제시한 2년간 총액 기준 590억 달러의 예산안에 대한 상하 양원의 검토 및 수정작업의 최종 결과로 양원 예산안이 크게 달라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
우선 하원 안은 2년간 판매세 면세 대상을 대폭 없애 5억2,0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대하고, 교통 분야에는 최소한의 예산만 배정하는 반면 교육, 의료혜택 분야에 집중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상원 안은 담배세, 판매세, 개솔린세와 부유층 소득세 등을 인상해 40억 달러의 세수를 확대, 공립학교, 대학, 도로건설, 의료혜택, 주 경찰 등에 투입될 막대한 예산 부족분을 충당한다는 골자다.
이 두 안의 가장 확연히 대별되는 부분은 교통문제, 교육문제에 대한 접근. 상원 안이 하원 안보다 훨씬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상원 안은 향후 2년간의 각급 학교 예산으로 하원 안 보다 9억5,000만 달러를 더 책정하고 있고, 교통 부분 예산에서는 상원 안이 16억 달러를 추가한 데 반해 하원 안은 단 1억 달러만 추가했다.
마크 워너 주지사는 작년 12월 10억 달러의 세수 확대를 전제로 2년간 총 590억 달러의 예산안을 제출했고 상 하 양원은 그동안 이 안을 놓고 삭감, 혹은 추가 등 조정작업을 벌여왔다.
이날 관련 위원회를 통과한 이 두 예산안은 이번 주 중으로 상 하 양원 본회의에 상정돼 논의된다.
올 버지니아 주 의회 회기는 3월13일까지. 앞으로 불과 3주일밖에 남지 않아 이 동안 이 두 안이 어떻게 절충돼 버지니아 예산이 어떤 형태로 마무리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 3개 예산안 주요내용
△주지사 안
▲총액 590억 달러 ▲고교까지 교육예산 7억7,500만 달러 증액 ▲대학 예산 1억4,400만 달러 증액 ▲메디케이드 7억2,100만 달러 증액 ▲교통 예산 3억9,200만 달러 증액 ▲자동차세 감면 계속 추진
△상원 안
▲총액 615억 달러 ▲고교까지 교육예산 17억 달러 증액. 교원급료 인상 포함 ▲대학 예산 2억 달러 증액 ▲메디케이드 예산 7억9,600만 달러 증액 ▲교통분야 예산 16억 달러 증액 ▲자동차세 종전대로
△하원 안
▲총액 580억 달러 ▲고교까지 교육 예산 8억4,640만 달러 증액 ▲대학 예산 1억3,000만 달러 증액 ▲메디케이드 7억1,400만 달러 증액 ▲교통 분야 1억 달러 증액 ▲자동차세 종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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