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케이블 TV 갑부 게리 렌페스트와 마거리트 렌페스트 부부가 최근 4년간 10억 달러에 이르는 소유재산의 3분의 1을 사회에 기부했으며 죽기 전에 나머지 재산도 모두 기부하고 싶다고 22일 밝혔다.
부부는 또 자신들의 사후 20년간 재산을 관리할 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이 이 계획을 실천하면 지난 2000년 이들이 운영하던 케이블 TV 채널을 미국내 최대 케이블 TV 운영업체인 컴캐스트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미 상당한 돈을 벌어들인 3명의 자녀들은 더 이상 상속을 받지 못하게 된다.
올해 73세가 된 게리 렌페스트는 많은 자선 재단들이 설립자가 사망한 후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보아왔다며 이에 따라 렌페스트 가문의 재산 대부분은 장기간의 기부를 통해서도 고갈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들 부부는 지난 1974년 케이블 TV 사업을 시작한 후 40년간 벌어들인 재산 중 약 3억2천500만 달러를 기부하거나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컬럼비아대 윌슨 칼리지에 1천600만∼1만8천만달러를 기부했고, 필라델피아 미술관, 킴멜 행위예술센터, 체사픽만 재단 등도 기부를 받았다.
변호사이자 한 자선사업체 이사이던 렌페스트는 지난 1974년 230만 달러를 빌려 펜실베이니아의 한 케이블 TV업체를 인수하면서 케이블 사업에 뛰어든 뒤 이 업체를 12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업체로 키워 지난 2000년 컴캐스트사에 매각, 12억 달러의 순수익을 거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