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할렘과 브루클린에서 23일과 24일 2명의 신생아가 각각 발견됐다고 뉴욕시 어린이 보호국이 발표했다.
시 담당부서에 따르면 태어난지 1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내 아이가 23일 맨하탄 127가 웨스트의 노던 맨하탄 퍼리나탈 파트너십 진료소 앞에 버려진 검정색 핸드백안에서 발견됐다.
이 병원의 한 직원이 진료소 입구 계단에 버려진 가방을 발견하고 대기실로 가지고 갔으며 또다른 직원이 핸드백안에 담요로 싸여진 신생아를 발견했다.
이 아기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퍼리나탈 파트너십 진료소의 해미다 샤리프씨는 가방이 버려진 것 같아 대기실에 놓았었다며 버려진 물건들은 창고안에 보관하기 마련인데 다행히 창고에 넣기전에 발견돼 아기가 발견될 수 있어 너무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진료소 직원들은 남아를 모세로 부르기로 했다.
이 아기가 발견된지 14시간후 또다른 여자 신생아가 브루클린 베이리지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샤핑백안에서 발견됐다.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자가 발견한 여아는 루터란 메디컬 센터로 후송됐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주는 키울수 없는 신생아를 큰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 금방 발견될 수 있는 안전한 곳에 버린 부모는 보호해 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할렘의 진료소는 뉴욕주가 지정한 안전한 곳에서 제외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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