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버타에서 국경을 넘어 미국 몬타나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한국인 11명이 22일 오후 미국과 캐나다 당국에 의해 검거됐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 이민·여권국에 따르면 미 연방국토안보부(DHS)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은 22일 오후 10시 캐나다 칼거리에서 남쪽으로 약 320 킬로미터 떨어진 국경 미국측 지역에서 수상쩍은 아시안 남성을 억류, 체포했다.
이어 CBP로부터 관련 정보를 넘겨받은 캐나다 당국은 국경 캐나다측 지역에서도 아시안 남성을 검거했으며 이들 2명 용의자를 취조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경 캐나타측 지역 인근 모텔에서 9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캐나다 당국은 검거된 11명 용의자들중 5명은 20∼30세 남성, 6명은 22∼30세 여성으로 모두 한국 여권 소지자들이며 한국에서 캐나다로 온 뒤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것으로 추정하고 칼거리 구치소로 압송해 24일 현재 수감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당국은 체포된 한국인들의 캐나다 합법체류 신분 여부와 그들이 어떻게 체포된 알버타 지역 국경까지 가게된 동기를 확인중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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