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이번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원단 및 의류박람회 ‘매직쇼’에 참가하려던 한국인 원단업체 관계자가 쇼에서 사용하기 위해 다량의 원단을 반입하려다 세관에 의해 저지돼 수출상담에 차질을 빚게 됐다.
21일 대한항공 017편으로 LA공항에 도착한 이 여성은 9개의 이민가방에 원단을 가득 담아 세관을 통과하려 했으나 세관직원이 이를 개인물품이 아닌 상업용으로 분류,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야 하는 카고(cargo)로 넘기는 바람에 LA지역 통관사를 수배하느라 일정이 지연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사에 따르면 여객기를 통해 반입하는 물건은 개인물품만 허가되며 상업목적이라도 샘플일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번 케이스의 경우 원단자체가 한미간 수입쿼터가 책정된 품목으로 별도 통관서류가 필요하고 양도 너무 많은 것이 문제가 됐다. 특히 비자심사 강화와 함께 여행객들이 반입하는 물품들에 관한 세관검사도 전에 비해 크게 강화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 여성이 주변의 말만 듣고 별다른 준비없이 물건을 갖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반드시 사전에 물건의 양과 목적을 구분, 필요한 경우 미리 통관절차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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