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단, 매년 수천명 밀입국 강제 노역
플로리다주에 가장 만연
미국에는 인신매매로 인한 현대판 노예제도가 존재하며 플로리다주와 뉴욕, 텍사스가 가장 정도가 심한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플로리다 주립대학 인권신장센터가 24일 인권동향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인권신장센터의 테리 쿠난 소장은 인신매매단이 해마다 수천명의 외국인들을 미국으로 밀입국시킨 후 강제노역과 매춘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자들은 주로 멕시코 등지에서 데려온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나 합법체류자들과 미국적자들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합법체류자들 가운데서도 영어구사 능력이 없거나 극심한 빈곤으로 인신매매단에 의해 착취를 당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노숙자, 가출소녀, 알콜과 마약 중독자들도 이들의 잠재적인 착취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인신매매가 값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곳을 중심으로 플로리다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남서부 플로리다에서는 가정에서 이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강조하고 인신매매를 처벌하는 강력한 연방법이 존재하나 피해자들이 법적 신분 등의 문제로 인해 신고나 고발을 꺼리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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