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뉴욕시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한인밀집지역 한인 투표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퀸즈 한인밀집지역 한인투표율을 조사한 청년학교(이사장 이수곤), 뉴욕·뉴저지 유권자센터(총무 김동찬),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 재단(AALDEF)은 투표가 마감된 2일 밤 9시 이 지역 한인 투표율이 지난 2003년 뉴욕시 예비선거에 비해서는 3배, 본선거에 비해서는 4배 이상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른 아침부터 P.S. 20(142-30 Barclay Ave.) J.H.S. 189(144-80 Barclay Ave), 로젠텔 시니어 센터(45-35 Kissena Blvd.), 플러싱 고교(35-01 Union St.), 플러싱 Hse. Res.(38-10 Bowne) 등 한인밀집지역 투표소 5군데를 지정, 한글 통역원과 출구조사원의 도움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이 발표한 한인밀집지역 한인투표자 통계자료 및 출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로젠텔 시니어 센터에서 29명, J.H.S 189에서 22명, 플러싱 고교에서 17명, PS 20에서 20명, 플러싱 Hse. Res.에서 9명 등 총 97명만이 투표에 참석해 지난 2003년 뉴욕시 본선거 426명, 예비선거 294명에 비해 현저히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한인사회에 전반적으로 저조한 선거참여분위기와 선관위에서 제대로 우편발송을 하지 않은 점, 케리 대세론 등을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로 꼽았다.
한편 이날 출구조사에는 청년학교 홍유성, 차주범, 정기종, 임유나, 김열희씨,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 재단에서 앨리스 조, 샘 김씨, 뉴욕·뉴저지 유권자센터에서 강지연, 한보란, 김경진, 하수희, 손원영, 강지숙, 남태현, 정하나, 이상열, 홍보라, 강창환씨 등이 참여, 한인 투표자수를 집계했다.
이들 단체는 3일 오전 11시 2004년 뉴욕주 및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예비선거 한인투표자 대상 출구조사 결과 및 후보선호도, 투표장 문제, 유권자 주요 관심 이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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