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염 경로 밝히기 새 국면에
▶ 납 수도관 없는 알링턴서도 검출
납 수돗물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DC 상하수도국(WSA) 관리하에 물을 공급받는 알링턴 지역의 검사 결과, 역시 납 성분이 허용치 이상 검출되자 알링턴 카운티가 추가 검사에 나서는 한편, DC 시 정부는 수도관 이외의 다른 오염 경로가 있다는 증거로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는 2일 결과가 발표된 8가구 대상 예비 검사에서 5가구의 수돗물이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된 데 경악하며 추가 검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카운티 당국은 우선 각 초등학교의 수돗물을 검사하고 일반 주택도 검사대상에 추가할 방침이다. 이 검사 결과는 다음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측은 당초 이번 여름 납 성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DC에서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를 전면적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카운티 보건 당국은 이번 검사 결과가 예비적인 것이기는 하나 임산부나 어린이는 수돗물을 정수처리해 마시도록 권고했다.
이와는 달리 DC 정부는 오염 경로가 어디인지 알아내야 하는 또 다른 숙제에 봉착했다. 이는 알링턴 지역은 납 수도관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
DC 정부는 납 수돗물 파동 이후 일단 오래된 납 수도관이 문제인 것으로 파악하고 DC 내 수도관 교체작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수도관과 무관한 알링턴에서 납 성분이 검출됨으로써 수도관 이외의 오염 경로를 밝혀내야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DC의 납 수돗물 파동은 연방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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