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도 어깨 부상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17세 소녀가 프리웨이상에서 발생한 운전자끼리의 말다툼 끝에 머리에 총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당시 피해자가 탔던 트럭의 운전자인 소녀의 19세 사촌오빠도 그 총알에 어깨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고 남쪽 10마일에 위치한 프리웨이 805번상에서 7일 새벽 피해자들이 탔던 트럭과 역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은색 포드 픽업트럭 운전자들간에 시비가 붙자 포드 트럭 승객석에 탔던 남성이 운전자에게 권총 한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총알은 운전자의 어깨와 목을 스친 후 승객석에 앉아 있던 피해소녀의 머리를 관통했다.
두 차의 운전자들이 서로 속도경쟁을 하며 욕설을 퍼붓고 모욕적 제스처를 교환하는 와중에 권총을 발사했던 용의자는 직후 북쪽 방향으로 도주했다. 달아난 차량의 운전자와 총을 쏜 용의자는 모두 18세에서 20세 정도 나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로 시비가 붙었던 두 차량의 운전자들은 서로가 모르는 상태다.
현재 피해소녀는 중태이며 운전자는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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