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스토랑을 통해 미국인의 입맛에도 제법 알려진 일본 정종(sake)이 이젠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그간은 일본 레스토랑에서 스시를 먹을 때 뜨겁게 해서 들이키는 스시의 액서세리 쯤으로 치부됐지만 이젠 그윽하고 부드러운 그 풍취에 반해 벽안의 사케 매니아들도 크게 늘었다. 사케 판매가 늘었을 뿐 아니라 이젠 고급 비 아시아계 레스토랑에서도 사케를 취급한다. 특히 차게 해서 마시는 고급 사케는 와인 리스트의 상단에 길게 자리 잡을 정도로 유명 와인과 손색없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
뉴욕의 유명한 프랑스 고급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프레미엄 사케가 올라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멤피스 미니스 바베큐’ 식당에서는 사케를 구운 고기와 함께 쌍으로 팔고 있다.
사케 판매도 당연히 늘고 있으며 사케만을 취급하는 전문점도 성업중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사케 전문점 ‘트루 사케’에서는 125종 이상의 사케를 취급하고 있다.
패사디나소재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에서 오는 6월까지 계속되는 박람회에서 다양한 사케들이 주된 전시물로 소개되고 있는 것 역시 상종가를 구가중인 사케의 인기를 반영하는 현상이라 할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