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 40여명으로 구성된 퀸즈 플러싱 일대 아시안 주택 절도단의 두목과 행동대원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25일 경찰에 검거됐다.
109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페팃 경위, 맥고윈 경사, 존 플레밍 경관 등이 150가와 25 애비뉴 소재 주택에 침입한 환 에르난데스(20)와 인근 주차 차량에 있던 헨리 아나나(23)를 체포하고 이들이 범죄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크류 드라어버’ 4개를 증거물로 입수했다.
경찰은 전과 2범으로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아나나가 플러싱 일대 아시안 주택만 골라 침입, 현금과 보석을 훔쳐온 히스패닉 집털이 전문조직 ‘코드와이즈 크루’(Codewise Crew)의 두목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신원이 파악된 나머지 행동대원들을 수배중이다.
109 경찰서 토마스 세아 서장은 40여명의 히스패닉으로 구성된 이들 집털이 전문조직은 플러싱에서 발생한 수십건의 아시안 주택 절도 사건의 용의자다. 오늘 체포한 아나나는 ‘엘 파트론’으로 불리는 조직의 두목급으로 우리는 이들을 일망타진할 때까지 집중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 서장에 따르면 109 경찰은 올들어 ‘코드와이즈 크루’ 조직원 13명을 이미 체포했으며 도피중인 10여명의 신원을 파악한 상태다.
세아 서장은 이들은 빈집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는 여성을 포함해 주로
4~6명으로 한 조를 이뤄 무전기까지 사용해 전문적으로 범죄를 벌여왔다. 이들은 아시안들
이 가게 등을 운영해 낮에 집을 비우고, 집에 거액의 현금과 보석 등을 보관하고 있다는 점
을 이용해 아시안 주택만을 골라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혹시 배낭을 매고 집주변을 서
성거리는 수상한 사람을 목격하면 반드시 911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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