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째...한인 봉사자들 5시간 준비작업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브롱스의 뉴욕식물원내 루스 리 하월패밀리가든에 한국정원이 3년째 조성, 27일 공식 개장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3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영희씨, 홍병이 치과 전문이를 비롯 김영순, 안길원, 이순연씨 등이 찾아와 그동안 얼어있던 한국 정원 토지에 배양토를 더 덮고 토양을 정리하며 정원 모양을 새롭게 바꾸는 등 5여시간에 걸친 대대적인 봄맞이 준비작업을 펼쳤다.
뉴욕식물원의 루스 리 하월 패밀리가든은 교육의 장으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식물들이 가꿔지는 곳으로 한국 정원은 2002년에 처음 조성됐으며 이외에 내티브 아메리카, 중국, 캐리비안 등 4개 민족의 정원이 마련돼 있다. 시즌에 따라 정원 국가가 변경되기도 한다.
10월말까지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가면서 이 가든은 식물원을 찾는 단체 학생들과 이곳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어린이들에게 개방, 각 민족의 고유 식물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정원은 지난해 심은 도라지들의 뿌리가 깊어지고 또 정원 둘레에 심었던 돌나물들이 크게 펴져 봄을 맞은 정원을 싱그럽게 돋구어주고 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이곳에 한국적 정서가 자랄 수 있게 부추, 배추, 상추, 고추, 깻잎 등을 심을 예정이다.
패밀리가든의 엘렌 맥카티 매니저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줘서 고맙다며 한국적 식물이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한인자원봉사자들은 이곳에 심을 희귀한 한국 식물이나 고품질의 한국 씨앗 기증자를 찾고 있기도 하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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