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최종우 회장님, 김인자 교육위원 등 많은 단체와 한인들이 서명 캠페인에 참가하고 도와줘 감사 드립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인들이 인권을 중시하고 피를 나눈 동포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주류사회에 분명히 알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2개월간 뉴욕지역에서 북한자유법안지지 캠페인을 벌여 모두 8,045명의 서명을 받아낸 한인자유민주수호회 강은주 회장은 이밖에도 6.25참전전우회(회장 박종각), 상록회(회장 정성욱),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 스태튼 아일랜드 한인회, 장애인재활협회, 성당과 교회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며 지난해 12월23일 각 단체와 개인 20여명이 모여서 처음 캠페인을 시작한 뒤 춥고 혹독한 겨울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월11일에는 혹한을 무릅쓰고 야외 캠페인을 하다가 관계자들이 모두 감기가 걸려서 3일간 고생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한인들이 ‘먹고살기도 힘든 처지에 어떻게 탈북자까지 신경 써야 하냐’고 외면할 때가 가장 서운했다고. 하지만 성당과 교회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후원은 물론 많은 분들의 격려로 힘든 줄 몰랐다고 한다.
지난 10일 워싱턴D.C.를 방문해 샘 브라운백 연방상원의원에게 1차분 6,800명의 서명을 전달한 강 회장은 곧바로 뉴욕에 돌아와 추가로 1,245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필라델피아에서도 500여명의 서명을 보내왔으며 별도로 뉴욕 6,545명의 서명분은 4월중 척 슈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직접 전달하고 워싱턴D.C.에는 메일로 보낼 예정이다.
두 달간 주말마다 캠페인을 벌이면서 집안 일을 사실상 팽개쳐 남편과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힘들 때마다 전 현직 단체장들이 전화를 걸어와 여자이면서도 남자들도 못한 큰 일을 해냈다고 격려해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어떤 이유든 간에 친북 또는 반미 때문에 한인들이 주류사회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거나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된다며 이번 캠페인은 제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 한 일이 아니라 한인으로 미국에 살면서 자신의 행동이 전체 커뮤니티에 이익이 되는지, 불이익이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성숙한 한인 사회가 되도록 모두가 힘쓰자고 당부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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