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전 바하·코르테즈 뱃길 탐사
학자·작가등 몬트레이 출항…2개월 일정
지난 주말 과학자들과 모험가들로 이뤄진 한 그룹이 멕시코 바하를 향해 북가주 몬트레이 항구를 떠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문호 존 스타인벡과 그의 친구 에드워드 F. 리키츠의 1940년 항해를 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르테즈해의 항해일지’라는 책은 바로 이 유명한 항해를 기초로 한 것이다.
이번에 과학자와 모험가들이 타고 항해에 나선 새우잡이 목재 트롤어선 ‘거스 D’는 60여년 전 스타인벡 일행을 싣고 떠났던 정어리 어선과 외향이 매우 흡사하다.
과학 탐사와 문학 기행을 겸한 이번 항해는 스탠포드 대학 해양학자 윌리엄 F. 길리가 이끌고 있다.
길리 이외에도 탐사팀에는 스탠포드 홉킨스 해양 연구소의 척 백스터 샌호제 주립대학 스타인벡 펠로우로 있는 프리랜서 작가 존 크리스튼슨 몬트레이 수족관 설립자 가운데 한 사람인 낸시 버넷 등이 참가하고 있다.
어부로 일생을 살아온 거스 D호의 선주 프랭크 도나휴가 선장으로 총 4,000마일의 항해를 책임지고 있다. 원래 이 배는 2주 전에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태평양 폭풍으로 연기됐었다.
항해도중 다른 미국 및 멕시코 과학자들과도 만날 이 탐사팀은 약 2개월을 바다에서 생활한 뒤 몬트레이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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