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뉴저지 리버에지)
한국의 정국은 지금 지난 3월 12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제정세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오는 총선을 의식해 서로 비난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우선 이번 선거의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방에 대한 보복행위를 삼가하고 국가 부흥에 동참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부흥하는 모습도 알아보고 우리나라가 지난 1년간 어떤 처지에 있었나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90년 이후 최대 규모인 330건의 노사분규 중 두 차례의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외국 선주들이 중국으로 선착지를 옮김에 따라 세계 제 3위의 수출입항이었던 부산항이 제 5위로 추락했고 동북아의 물류 허브가 된다고 큰소리 치던 인천공항도 홍콩, 싱가폴은 물론 중국의 상해, 광주에 밀려 제 5위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빈번한 노조들의 파업으로 고용창출의 큰 역할을 하던 제조업체들의 일부는 이웃 중국, 또는 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 거기다 노조원들은 금년에도 또 다시 임시고용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시위 또는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완전히 양분되어 서로 ‘친노’니 ‘반노’니 ‘민주’니 ‘반민주 수구’라며 비방전을 일삼고 있다.
탄핵처리는 이제 헌법재판소에 맡기고 그 결과에 순응하며 서로 화합할 때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만델라처럼 자기를 27년간이나 감옥에 가두었던 영국 총통의 죄를 용서하고 초대 부통령으로 기용하여 세계 최후의 흑백 차별문제를 해소시킨 훌륭한 업적을 본받아 난국을 극복하여 나날이 발전하는 국가들과 동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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