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업스테이트 버팔로시가 이민자와 난민들을 유입하기 위해 거주 및 사업 혜택을 제안하고 나섰다고 뉴스데이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최근 급격하게 감소하는 인구비율과 쇠퇴해 가는 로컬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시정부 차원의 전략이다. 버팔로시 시의회는 이를 위한 특별전담반을 이미 마련하고 매년 2,500여명의 이민자와 난민들을 버팔로시로 유입할 수 있는 갖가지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시정부는 특히 캐나다에서 버팔로를 통과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와 난민들뿐만 아니라 과밀 이민자 인구 현상으로 정부 보조 또는 비즈니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뉴욕시 이민자들에게도 각종 시차원의 지원을 제시하고 있다.
시정부는 버팔로로 이주,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싶은 이민자와 난민들을 위해 방문 센터를 설립하고 주택과 사업장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도록 일부 부동산 업자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또 고국의 기술자격증을 지닌 이들에게 적합한 연봉을 제시, 쉽게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직업소개소도 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버팔로 및 인근 이리 카운티 소재 각종 교육 기관을 통해 이민자와 난민을 위한 무료 영어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전담반 앤톤 톰슨 시의원은 “시정부가 성공적으로 매년 2,500여명의 이민자와 난민들을 유입한다면 향후 10년간 버팔로시 인구가 2만5,000명 증가, 총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빈집을 채우고 틈새시장을 메워주는 경제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팔로시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의한 수력발전에 의존한 산업도시로 경기가 좋았던 지난 50년대 최고 인구 58만명을 기록한 후 매년 감소추세를 보여 현재 29만2,000여명만이 거주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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