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아벨라 뉴욕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대표 100여명은 3일 정오 칼리지 포인트 130가와 23∼26 애비뉴에 위치한 ‘칼리지 포인트 스포츠 필드’ 운동장 앞에서 뉴욕시 정부가 신속히 공사를 완공, 지역 어린이들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하는 가두 시위를 벌였다.
아벨라 의원과 네티 마이어슨 뉴욕주하원의원, ‘칼리지 포인트 스포츠 협회’, ‘칼리지 포인트 리틀 리그’, ‘퍼스트 스포츠 클럽 오브 칼리지 포인트’, ‘칼리지 포인트 롤러 하키 리그’, ‘칼리지 포인트 지역주민·납세자 협회’, ‘칼리지 포인트 무역 위원회’, ‘칼리지 포인트 지역주민 연합회’ 등 지역사회 단체 대표들은 뉴욕시 정부가 ‘칼리지 포인트 스포츠 필드’에 야구장, 축구장, 하키장, 육상 필드 등을 만들기 위해 7년전 시작한 4단계 공사가 아직 1단계도 완공하지 못한 상태라고 비난했다.
아벨라 의원은 내가 2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공사를 위해 130만달러 예산을, 마이어슨 하원의원이 25만달러의 예산을 각각 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야구, 축구, 하키 등 경기를 가질 수 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며 시 정부의 이 같은 무관심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공사 작업을 현장에서 지휘하던 뉴욕시 설계공사국(NYCDDC)의 매튜 모나헨 대변인은 보다시피 주말에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야구장과 클럽하우스 등은 올 시즌 경기 시기에 맞춰 완공될 것이라며 이날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을 안내, 공사 현장을 돌며 진척 현황을 설명했다.
한편 ‘칼리지 포인트 스포츠 필드’는 아벨라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대표들이 반대하고 있는 한인 도매상가 개발 계획 ‘칼리지 포인트 코퍼레트 팍’ 토지와 인접한 운동장이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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