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치료의 핵심이다’(원제 Water: For Health, For Healing, For Life: You’re Not Sick, You’re Thirsty!)를 쓴 의학박사 F. 뱃멘겔리지는 물 치료라는 대체의학 운동으로 미국에서 ‘물 신드롬’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단호히 주장한다. 천식과 앨러지, 고혈압, 당뇨, 변비, 소화성 궤양, 편두통,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비만, 뇌졸중 등 거의 모든 질병의 원인은 체내의 수분 부족 때문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인체 대사과정에서 부족해진 물을 채워 주지 않으면 산성화된 혈액은 체내 세포로부터 수분을 가져간다. 결과 세포 내벽이 미세한 마멸을 일으키고 일부 기관들은 기능을 잃게 된다.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뱃멘겔리지 박사는 당뇨는 뇌의 수분 결핍으로 인해 신경전달 물질의 조절능력이 이상을 일으킨 결과이고,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통증부위에 국부적으로 축적된 산이나 독성을 씻어낼 만한 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혈압은 부족한 물 때문에 핵심 세포들을 수화시키는데 큰 압력이 요구돼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고, 결석도 물 부족으로 소변이 농축돼 요산이 형성되거나 신장조직에 칼슘이 비축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탈수상태에서는 갈증 메커니즘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의 생성과 활동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기관지가 경련을 일으켜 천식으로 나타나고 앨러지도 자극적인 꽃가루를 씻어내기 위해 히스타민이 지나치게 분비되기 때문에 생겨난다는 것.
그는 따라서 하루 8컵(약 1.9ℓ)의 순수한 물을 마시라고 권고한다. 커피나 차, 주스, 탄산음료, 맥주 등은 결코 물을 대신할 수 없는데 카페인과 알콜이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물은 언제 마시는 게 좋을까. 소변의 색깔을 관찰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몸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돼 있으면 소변은 무색이고, 탈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면 노란색, 완전히 탈수되면 주황색에 가깝다. 또한 수면 중 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우선 2잔, 식사를 하기 전에 소화기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식사를 끝낸 지 2시간30분 뒤 소화로 인해 없어진 물을 보충하기 위해, 운동 전 땀의 배출을 돕기 위해 마실 것을 조언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하루 최소 8잔의 물을 마셔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뱃멘갤리지 박사는 거의 모든 질병의 원인은 체내 수분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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