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방송사는 2월27일 저녁 뉴스 시간에 방영한 워싱턴D.C. 지역 드라이 클리닝 업계 보도를 인종차별적 왜곡 보도로 규정<본보 3월12일자 A1면>해 항의서한을 보낸 ‘아시안 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어소시에이션’(AAJA·회장 메이 챙 뉴욕뉴스데이 취재부장)에 보낸 답신에서 보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AAJA가 5일 협회 웹사이트에 공개한 앤드루 헤이워드 CBS 뉴스 사장 이름의 답신은 방영된 방송과 취재 내용을 검토한 결과 그룹의 민족을 적시, 보도한 우리의 결정이 무책임(Irresponsible)하고 사려깊지(Insensitive) 못했다는 당신의 주장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업주들은 자신을 공식적으로 ‘코리안 아메리칸 드라이 클리닝 어소시에이션’으로 지칭했다고 밝히고 있다.
답신은 또 보도 내용에는 한인 업주들이 영업하는데 민족성이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이 일체 암시돼 있지 않다며 취재 과정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드라이 클리닝 어소시에이션’이 쉐릴 애킨슨 기자에게 ▲한인들이 워싱턴D.C. 지역의 대다수 드라이클리닝 업소를 운영하고 있고 ▲이 그룹은 드라이 클린 디포의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코리안 아메리칸 드라이 클리너스 어소시에이션’ 명으로 8만 달러를 모았고 ▲코리안 아메리칸들은 조직적으로, 집단으로 여러 시위와 지역 조닝 계획 모임에 참가했으며 ▲’코리안 아메리칸 드라이 클리너스 어소시에이션’이 워싱턴D.C. 지역의 드라이 클린 디포 진출과 싸우고 있는 유일한 집단이라고 밝힌 사실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주류언론사에 종사하는 아시안 언론인들의 모임인 AAJA는 지난달 9일 CBS의 2월27일자 뉴스에 방영된 보도가 민족성을 언급해 시청자들의 주목은 끌었지만 무책임하고 사려깊지 못했다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헤이워드 CBS 뉴스 사장 앞으로 발송하고 보도가 왜 민족성을 특정했는지 해명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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