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커뮤니티 및 이민자 단체들이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뉴욕시 이민자들에게 시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선거에 한해 투표권을 줘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빌 퍼킨스, 존 리우 시의원이 합법체류 신분의 이민자들에게 시 차원에서 치러지는 선거의 투표권을 줘야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제안했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퀸즈 소재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인 NICE(New Immigrant Community Empowerment·대표 브라이언 푸폭스) 등을 비롯한 10여개 커뮤니티·이민자 단체들이 이민자 및 이민자 자녀들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뉴욕시의 특성을 고려해 합법적으로 뉴욕시에 체류하는 이민자들에게 시의원 선거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푸폭스 NICE 회장과 고리 새드와니 NYCPP(New York Civic Participation Project) 대표 등은 “합법체류 신분의 이민자들이 시 차원의 선거에 참여하는 데서부터 정치참여와 시민의식을 배울 수 있다”며 “이를 허용하는 것은 미국정부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법체류 신분의 이민자들에게 시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선거에 참여권을 주자는 주장은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이슈화됐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