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시안 퍼시픽 아일랜더 아메리칸 장학기금’(APIASF) 재단 발족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발족을 축하하고 있다.
APIASF, 기업과 커뮤니티 협력 300만불 목표
아태평양계 아메리칸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아시안 퍼시픽 아일랜더 아메리칸 장학기금’(APIASF) 재단의 발족식이 7일 샌프란시스코 웰스 파고 펜트하우스에서 열렸다.
APIASF는 현재 미국 내 아태계 학생들의 장학금 부족 해결을 위한 전국적 규모의 장학재단이 전무한 점을 들어 각 기업의 지원 및 커뮤니티 지도자들의 협력으로 설립됐다.
또 히스패닉 장학기금, 연합흑인대학기금, 아메리칸 인디언 대학원 센터 스칼라스 등을 포함한 주요 장학금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산호세 시티 칼리지 슈이 탕 총장은 상당수의 아태평양계 학생들이 일과공부를 병행하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학생들에게 전액 또는 부분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서 학업에 더욱 열중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장학재단이 설립됐다고 말했다.
APIASF에 100만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한 맥도널드 아시안 운영자 연합의 스티브 엔 대표도 25세 이상 전체 멍(Hmong)인의 7.4%, 캄보디안 9.1%, 베트남 19.5%만이 학사학위 소지자이며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계는 16.5%만이 대학교 학위를 가지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계 미국인 조직인 OCA의 크리스틴 쉔 의장은 작년 첫 모임이후 OCA는 APIA와 뜻을 같이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동의했다며 2000년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아시안 12.6%, 하와이, 태평양계 17.7%가 빈곤선 이하에 살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체 미국인 26%에 비해 아시안 44%이상이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남동 아시안들의 교육수준은 이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웰스 파고 은행 소비자 크레딧 그룹의 도린 우 호 사장도 아태평양계 학생들에게 꾸준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미 주류 사회에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자며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APIASF는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5년까지 300만달러의 장학금을 모금키로 했다. 관련 웹사이트는(www.apiasf.org)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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