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단 15명 방북, 남북 모두 승인은 처음
뉴욕 한인직능단체 관계자 15명으로 구성된 ‘뉴욕경제인 대북 경제협력 대표단’<본보 1월30일자 A9면>이 오는 5월4일∼11일 7박8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의장 조준홍)는 9일 맨하탄 아발론 호텔에서 ‘뉴욕경제인 방북 대표단’ 결단식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북단 세부 일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직능단체협의회의 이번 방문은 한국 및 북한 정부의 공식 승인 하에 추진되는 것으로 해외동포 경제인들이 양측의 승인을 받아 공개적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북단은 경제인협회 조준홍 회장·전병관 이사장·김정학 감사·민경완 전 회장·김차옥 전이사장과 귀금속협회 이영철 회장, 수산인협회 최창래 회장·박대순 이사장·김경수 이사, 보험재정협회 하용화 회장, 건설인협회 민경원 회장, 뷰티서플라이협회 김석규·허형무 이사 등 직능단체협의회 소속 각 협회장 및 관계자들을 비롯해 조병창 뉴욕한인회 회장단협의회
장, 윤석진 전 재미실업인협회 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방북단은 오는 4월30일 JFK공항을 출발, 인천과 베이징을 경유해 5월4일 평양공항에 도착한 후 개성공단과 각 지역의 합영공장 및 산업시설들을 둘러 볼 예정이다.
아울러 북측 관계자들과 향후 상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게 된다.
방북단 조준홍 단장은 이번 방북은 북한 정부와 뉴욕동포경제인들의 협력교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특히 비공개로 진행된 기존 방문과는 달리 남북한 정부의 승인하에 공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해외동포 경제인들의 대북경협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결단식에는 김기철 뉴욕한인회장과 조원일 뉴욕총영사, 윤용상 뉴저지한인회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 방북단에 대한 격려와 함께 북한과 뉴욕동포들간의 경협 활성화에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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