럿거스대학이 3,100만달러와 800만달러를 각각 투입해 캠던의 법대와 뉴브런스윅의 간호대학을 크게 확장한다.
8일 뉴저지주 학교위원회는 럿거스 대학의 캠던 법대에 총 3,100만달러를 들여 교실과 사무실, 종합 모의법정 등을 세우는 계획을 승인했다. 럿거스 대학은 현재의 캠퍼스 길 건너편에 총 5만스퀘어피트 규모로 해당 건물들을 세울 계획이며 내년에 착공, 오는 2007년 완공할 예정이다.
재원은 주정부에서 1,100만달러를 보조하고 2,000만달러는 학교 채권을 판매해 충당한다.
럿거스 캠던 캠퍼스의 로저 데니스 학장은 이번 법대 확장으로 학생들은 보다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게될 것이며 지역 주민들도 도시의 활성화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럿거스-캠던 법대에 등록한 학생들은 주야간 합해 774명으로 그동안
시설 부족으로 캠던에 있는 연방, 카운티 법원에서 모의법정을 여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익명을 요구한 주지사 사무실 관계자들은 법대와 별도로 800만달러를 들여 뉴브런스윅에 간호대학을 확충하는 안도 승인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간호대학은 모두 1만6,000스퀘이피트 규모의 빌딩에 교실과 사무실, 실험실 등을 갖추고 오는 200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럿거스 간호대학은 뉴브런스윅, 피스카타웨이 캠퍼스에 25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한편 이번 간호대학 확충과 관련해 새 건물들이 로버트 우드 존슨 대학병원의 캠퍼스에 지어질 예정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럿거스 대학 리차드 맥코믹 총장이 병원의 보드 멤버로 있기 때문에 이번 간호대학 시설을 이곳으로 유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
하지만 맥코믹 총장은 병원뿐 아니라 학교와 관련한 각종 기관에서 보드 멤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내 유일한 관심은 럿거스 대학의 발전이라며 이번 간호대학 확충으로 병원에서 이익이 생길 것이라는 계산은 내 관심 밖이라고 항변했다. 병원측은 1년에 1달러만 받기로 하고 럿거스대학에 간호대학 건설 부지를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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