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여숙씨, 센트럴팍 프로젝트 참석 뉴욕방문
맨하탄 센트럴 팍에서는 대지미술가 크리스토와 장 클로드 부부가 1979년부터 20년 넘게 추진한 거대한 설치작업이 내년 2월 2주간 전시된다.
높이 4.5m의 사각문을 8m 간격으로 끝없이 수직으로 세운 뒤 여기에 노란색 천을 매달아 바람에 휘날리게 하는 작업을 발표할 크리스토와 장클로드는 자연 풍경 속에 들어가 설치작업을 하는 세계적인 대지 미술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박여숙 화랑 대표 박여숙(사진)씨는 이들 부부의 한국측 홍보를 맡고 있는 인물. 크리스토와 장클로드는 박여숙 화랑에서 이 프로젝트의 현장 모습을 찍은 사진과 전시장면을 미리 보여주는 드로잉전을 가진 바 있다.
박씨는 이들 부부 외에도 프랭크 스텔라, 짐다인, 제니퍼 바틀렛 등 세계적인 외국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한 인물.
또한 93년부터 시카고 아트페어를 비롯한 국제 아트 페어에 참가, 한국 작가들을 해외에 알리는 작업도 해왔다.
세계 미술의 중심지인 뉴욕과 비교하면 한국은 변방에 속할 정도로
미술 시장규모가 너무 작다. 한국 작가가 성공하려면 수요가 많은 미술시장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박씨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지난 6일부터 7월25일까지 열리고 있는 크리스토와 장클로드 부부의 센트럴 팍 프로젝트 드로잉전의 오프닝 리셉션에 초청돼 뉴욕을 방문 중 본보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미술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젊고 참신한 한국작가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5월 시카고를 중심으로 멜번, 쾰른, 상하이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아트 페어에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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