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로축구회는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노년의 건강을 유지하고 회원들끼리 친목도모와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탄생한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뉴욕원로축구회 창립식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영우 회장은 명예회원과 준회원을 포함하면 회원수가 벌써 30명을 넘었다며 앞으로 부회장과 총무를 선출하고 재능과 리더십 있는 감독을 영입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갖추고 대외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플러싱 고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훈련과 연습게임을 하고 있으며 유니폼도 갖췄다. 참가 자격은 50세 이상이지만 60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대표적인 노인 단체인 상록회의 정성욱 회장도 동참 의사를 밝히는 등 ‘노익장’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원로축구회의 창단은 뉴욕이 가장 늦은 것 같다. 이미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볼티모어에서 각각 2~3개팀이 활동하고 있다며 오는 5월에는 볼티모어에서 4개 도시 원로축구회가 모여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교 때까지 선수로 활약했던 이영우 회장은 지금까지 약 37년간을 축구와 함께 살아왔다. 80년대 한국에서 직장축구인연합회 사무총장, 사회인
축구연합회 부회장을 지냈고 축우라이온스클럽을 창설하기도 했다.
87년 뉴욕으로 이민온 다음날부터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에서 축구화를 신고 뛰었다고 한다. 뉴욕 축구협회 이사장, 호남향우회 이사장 등을 지냈고 98년 에덴축구단 창단 후 지금까지 구단주로 팀을 꾸려나가고 있기도 하다.
89년부터 맨하탄에서 유대인 상대로 남녀 고급 맞춤옷을 판매하는 에덴 양복점을 운영해왔고 인근에 선샤인드라이클리너도 함께 경영하고 있다. 또 패션협회를 창립해 드라이클리너스협회와 자매 결연을 맺는 등 비즈니스 활동도 왕성하다. 초대회장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원로축구회가 모범이 되는 단체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주위의 뜻있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646-201-6880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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