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럿거스대 박하늘 양
여성들의 미를 부각시켜주는 현대사회의 장금이가 되고 싶어요.
오목조목한 고전미의 소유자 박하늘(21·미국명 제넷트)양의 장래희망은 성형외과 의사다. 어떤 사람들은 성형의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여성들이 스스로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길을 걷기 위해 현재 생물학(럿거스 대학 3학년)을 전공하며 공부에 여념이 없지만 신세대답게 요가를 통해 스스로의 ‘웰빙’을 챙긴단다.
공부가 힘들 때도 있지만 요가로 심신을 단련하고 있어요.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니까요.
비록 미국에서 태어나 맨하탄에서 생활하는 ‘순수 뉴요커’지만 한국인의 뿌리를 잊지 않고 한국말을 배웠다. 좋아하는 예술가는 가수 마돈나라고. 이유는 항상 변신을 위해 노력하며 그 노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때문이란다.
초등학교 시절 때 리틀리그 야구팀에서 유격수로 활약한 바 있는 박양은 책임감이 강해서인지 안타나 명수비를 펼쳤을 때보다는 실책을 범해 가슴아팠던 기억이 더 많이 난다고 말했다. 한밤중 캄캄한 밤거리를 미소 하나로 환하게 밝혀줄 수 있을 만큼 참되고 진실함이 느껴지는 숙녀이다. 신장 170cm, 34-23-34.
■파슽스 스쿨 김양희 양
어려운 소년 소녀 가장들을 위해 옷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차분하고 은은한 표정이 인상적인 김양희(23)양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성숙한 신세대 숙녀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 도나 캐런의 모교인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에 재학중(4학년)인 김양의 미소에서 화려함보다는 현실적인 인간미가 느껴진다. 함박눈이 내리는 한 겨울밤 연인들이 오붓하게 마시는 핫 초콜릿처럼 말이다.
김양은 다양한 민족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뉴욕을 좋아하지만 제2의 고향인 뉴저지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가든 스테이트의 재원이다.
스트레스가 생길 때는 장르에 구별 없이 음악을 감상하고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노래방을 찾는단다. 고도의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박정현의 ‘나의 하루’가 애창곡이라고 하니 노래실력도 수준급이 아닐까 싶다.
패션 디자이너 중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를 가장 좋아하며 훗날 어려운 소년 소녀들을 위해 꼭 봉사하고 싶단다.텔레비전이나 신문을 통해 소년 소녀 가장들의 힘겹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속이 뭉클해져요. 기회가 된다면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김양희가 만든 옷을 입으면 왠지 마음도 상쾌하고 기뻐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신장 167cm, 32-23-32.
■템플대학 이세야 양
꿈이 많다는 것이 젊음의 장점 아닐까요?
시원시원한 서구적 미가 매력적인 이세아(21)양의 꿈은 국제적인 로비스트에서부터 선교활동의 후원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템플 대학의 타일러 스쿨 오브 아트(2학년)에 재학중이며 전공은 보석 디자인이다. 시원시원
하고 세련된 미소와 표정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집중시키는 사파이어처럼 인상적이다.
원래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고 싶었는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친오빠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어려운 사람들의 후원자도 되고 싶네요. 한국을 위해 전세계를 오고가며 활동하는 국제적인 로비스트도 되고 싶구요.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여행을 떠난다. 최근에는 캐나다 벤쿠버의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고 호주 시드니 달링 하버에서 카페 라떼 한잔의 여유를 만끽했단다.
다재다능한 꿈을 갖고 있지만 때로는 필라델피아 예술 박물관을 둘러보고 캠퍼스 잔디밭에 누워 푸른 하늘을 보기도하며 시골길을 따라 드라이브도 즐기는 낭만파이기도 하다.
여성의 아름다운 선을 최고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과 색채감을 느낄 수 있는 데가의 작품들을 가장 좋아한단다. 집에서 직접 요리도 즐겨하는 만능숙녀이다. 비록 지금 남자친구는 없지만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라자냐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단다. 신장 173cm, 35-24-35.
<글 정지원 기자·사진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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