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지역 한인회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의 날’ 퍼레이드와 기금모금 골프대회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상항한인회 이사회, ‘한국의 날’ 행사는 계획대로 개최
올해 상항지역 한인회(회장 유근배)가 추진하는 ‘한국의 날 퍼레이드’는 샌프란시스코 시정부의 그랜트 수령여부에 따라 실시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인회는 12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이사회(이사장 김홍익)를 열고 오는 9월 18일 실시예정인 ‘한국의 날’ 행사 및 오는 5월 1일 열리는 한인회 기금모금 골프대회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퍼레이드 준비사항 보고에서 한재구 사무총장은 시측에 퍼레이드를 위한 허가신청을 마쳤다면서 이날 오전 시청앞을 출발, 마켓 스트릿을 거쳐 유니온 광장에 이르는 퍼레이드에는 꽃차 4대를 포함한 20대의 차량과 5천명의 관객이 관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퍼레이드의 실제 진행여부는 샌프란시스코시가 부여하는 예술기금(S.F. Grants for the Arts Hotel Tax Fund)의 수령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유근배 회장은 한인업체들의 불경기가 심각해 기금모금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시의 기금을 수령했을 경우에만 퍼레이드를 하겠다고 ‘조건부 실시론’을 주장했다.
예술기금 신청을 맡은 정흠 이사는 한인회가 최초로 5만달러를 신청했지만 수령여부는 7월경에야 결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온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는 퍼레이드와 상관없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3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각종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5월 1일 샌리엔드로의 모나크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한인회 기금모금 골프대회의 성공적 진행을 위한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샷건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한인회는 144명의 참가비를 미리 납부한 이상 인원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한인회는 회장과 이사장이 각각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이사들도 10명씩 참가자를 모집해 모금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윤병진 이사는 입상자용 트로피를 기증했다. 또 챔피언에겐 한국왕복항공권이, 그리고 홀인원상품으로 한리스 토요다에서 자동차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한인 일러스트레이터 지영미씨가 나와 앞으로 한인회의 행사용 포스터를 디자인해주기로 약속했다. 또 한인타운 조성에 관해서는 한인회가 주관하지 않고 이미 구성된 다른 단체들의 진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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