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대학 조계형 양
마음이 기쁘거나 슬플 때면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편지를 쓴답니다.
장래희망이 ‘사랑의 치과의사’인 조계형(23·미국명 케이)양은 4년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잊을 수 없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업상 무척 바쁘셔서 할머니와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할머니는 언제나 저를 사랑으로 대해주시며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겸손해 하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할머니의 가르침으로 조양은 장차 생활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버지니아 소재 조지 매이슨 대학에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다.
보통 치과의사가 아닌 ‘사랑의 치과의사’인 점을 꼭 강조해주세요!성경에서 시편과 잠언을 가장 좋아한다는 조양은 지금까지 할머니에게 쓴 편지를 수필로 엮어 출판할 계획이다.처음 보는 사람의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는 잔잔한 미소와 차분한 말투 때문인지 각종 행사의 사회 섭외도 자주 들어온다고.
고향이 충남 서산 안면도라며 늘 바다를 마음속에 그린다는 조양을 보며 섬마을 숙녀의 깊은 인정과 인내심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신장 169cm, 33-23-33.
■ 버지니아 C.C. 최효진 양
자신감이 넘치는 도시 뉴욕에서 저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싶어요.
노스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중인 최효진(23)양의 장래희망은 헬스 스포츠 관련 업계의 사업가가 되는 것이다.
사실 저는 오래 전부터 헬스와 에어로빅 관련 비즈니스를 생각해 왔거든요. 그런데 요즘 한국에서 ‘몸짱’, ‘웰빙’ 붐이 일고 있더라구요.일주일에 4번씩 헬스클럽에서 조깅과 에어로빅으로 몸매와 체력을 다지고 있다. 수영도 잘하고 스키는 선수 수준이다.
하지만 때로는 스포츠 대신 동양화를 그리며 마음을 다스린단다.동양화 중에서도 대나무 그림을 좋아해요.요리도 잘한다 길래 어떤 음식을 잘 만들 수 있느냐고 물었다. 대답이 의외로 재미있었다.
닭도리탕이요!이유는 닭도리탕에 들어가는 재료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맛도 아주 일품이기 때문이란다.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 같지만 ‘사랑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로맨티시스트이기도 하다.아직 남자친구는 없어요. 어떤 형을 좋아하느냐구요? 그거야 당연히 나한테만 잘해주는 남자이지요. 신장 171cm, 33-24-34.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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