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의사협회(회장 김종호)가 13일부터 불우한 한인 노인 환자들에게 무료 한방 치료를 시작해 1년에 최대 400명 정도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어서 뉴욕 한인 노인들의 의료 복지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뉴욕한의사협회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산하 코로나 경로회관(관장 소강석)은 13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이민자들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신분 때문에 정부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치료를 실시하겠다며 현재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지만 형편과 사정에 따라 수혜 대상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찰과 침술 치료는 무료이고 약이 필요할 경우는 경로우대할인을 통해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공한다. 환자들은 2주 동안 1주 2회씩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환자 상태와 담당 한의사의 판단에 따라 연장도 가능할 수 있다.
무료 한방 진료 프로그램에는 김종호 한의원, 이수호 한의원, 신한의원(원장 신광호), 동양한의원(원장 변동연), 한양당한의원(원장 진광훈), 효안한의원(원장 박근택), 혜민체질한의원(원장 손혜민), 혜인한의원(원장 오수춘) 등 8개 한의원이 참가한다. 또한 각 한의원에서 1달에 4명까지 무료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1달 동안 최대 32명, 1년이면 모두 384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참가 한의원이 늘어날 경우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한인 노인 의료 복지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종호 회장은 건강이 나쁜데도 금전적 사정이나 보험 미비 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한인 노인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노인 행사 등에도 현장 진료소를 마련해 치료를 돕는 등 봉사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인봉사센터(KCS)는 신청자의 자격을 심사하고 뉴욕한의사협회에 치료를 의뢰하는 일을 담당한다. 문
의; 718-651-9220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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